[오피셜]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잠정 타이틀전 결정…퍼거슨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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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와 라이트급 랭킹 3위 더스틴 포이리에(30, 미국)가 7년 2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챔피언벨트가 걸린 타이틀전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3일 ESPN과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와 포이리에가 오는 4월 14일 UFC 236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적어도 오는 7월 8일까지는 타이틀을 방어할 수 없게 되자 UFC가 찾은 차선책이다.
원래 할로웨이와 라이트급 랭킹 1위 토니 퍼거슨(35, 미국)의 맞대결이 추진됐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퍼거슨이 이 경기 요청을 수락하지 않아 그다음 차례인 포이리에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퍼거슨은 2017년 10월 UFC 216에서 케빈 리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UFC 223 하빕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치기 일주일 전 무릎을 다쳐 경기에서 빠졌고, 이 때문에 UFC로부터 잠정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퍼거슨은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이기고 11연승을 이어 간 상태. 정식 타이틀전이 아닌 잠정 타이틀전에 다시 나서는 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
퍼거슨이 언제쯤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지 오리무중이 됐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에의 경기 승자가, 올해 하반기 돌아올 하빕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치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 퍼거슨에게 기회가 올 확률은 희박하다.
챔피언과 대결이 성사될 때까지 다른 라이트급 상대와 싸우지 않겠다는 생각이 변치 않는다면, 퍼거슨은 꽤 오래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있다.
현시점에서 퍼거슨이 가장 만족할 만한 라이트급 경기는 랭킹 2위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와 대결이다. 맥그리거는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리는 오는 4월 8일부터 경기할 수 있다. 페이퍼뷰 러닝개런티를 보장해 주는 맥그리거와 경기를 퍼거슨이 거부할 이유는 없다.
퍼거슨은 지난 22일 트위터로 맥그리거의 속을 긁었다. 갑자기 "제임슨이 더 나은 위스키다. 프로퍼 트웰브는 아류일 뿐"이라고 썼다. 제임슨은 아일랜드 위스키 대표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는 맥그리거가 팔고 있는 아일랜드 위스키 브랜드다.
다만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도널드 세로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퍼거슨에게는 악재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와 세로니는 경기를 거부하지 않는 선수들이다. 둘 다 좋다면 나도 찬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퍼거슨에게 전혀 새로운 옵션도 있다. 다른 체급에서 싸우는 것이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에의 매치업이 발표되자, 퍼거슨은 트위터에 "내가 페더급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단순한 농담일 수도, 라이트급 도전권을 받기 전 페더급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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