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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강정호로… 美 “강정호가 3루 적임자, 30홈런 칠 수도”

작성일: 2019.02.27 10:0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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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타력을 앞세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 강정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피츠버그 3루 경쟁을 놓고 강정호(32)가 여론의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힘에 굶주린 피츠버그 야수진을 생각하면 강정호가 3루를 맡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는 평가다.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팀 3루 경쟁을 조명했다. 피츠버그는 내야 좌측인 3루와 유격수 주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루는 지난해 주전이었던 콜린 모란, 그리고 2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강정호가 쟁탈전을 벌인다. 모란은 강정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 트레이드로 얻은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있다. 장타력과 수비에서는 강정호가 낫다. 다만 강정호는 2년 공백을 무시하기 어렵다. 클린트 허들 감독, 닐 헌팅턴 단장이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두 선수를 번갈아가며 투입하는 이유다. 하지만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주전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한 그림이라 단언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3루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피츠버그에는 더 나은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가 최대한 빨리 3루 주인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모란보다 수비와 타석에서 더 나은 대안이다. 모란보다 더 유능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공격력, 특히 장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시선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힘을 가진 선수이며, 클린업에도 적합한 타자다”면서 “만약 그가 건강하다면, 그는 피츠버그가 필사적으로 구하고 있는 30홈런 타자가 될 수도 있다. 팀에서 비슷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는 조시 벨이 유일하다”고 호평했다.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모란보다 더 나은 수비수다. 이는 논쟁이 끝났다. 그가 브룩스 로빈슨은 아니지만, 강정호는 신뢰가 있고 유능한 수비수이며, 상대적으로 수비 범위도 넓다. 모란은 범위가 좁다”면서 수비에서도 강정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강정호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스타일로 플래툰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모란도 젊고 좋은 내야수이기는 하지만 주전 3루수감은 아니라는 게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결론이었다. 모란이 벤치에서 강정호의 휴식 시간을 메워주는 것이 벤치 활용에서도 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5일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활약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대활약이었다. 주전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모란도 장점이 있는 선수다.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정호로서도 경쟁을 빨리 끝낼수록 좋다.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모란의 도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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