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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스페인 하숙', 웃음-감동에 힐링까지…리얼 예능의 변화

작성일: 2019.03.06 07: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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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효리네 민박' 스틸.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힐링' 키워드는 과거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며 방송 트렌드로까지 자리잡았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웃음과 감동 뿐만 아니라 힐링까지 주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 다수 제작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리얼' '힐링'을 키워드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을 꼽으라고 하면 JTBC '효리네 민박'이 있다. 이효리는 핑클로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고, 현재는 제주도에서 뮤지션인 남편 이상순과 함께 생활 중이다.

이들의 생활을 보여주면서 민박 손님을 받는 콘셉트로 제작된 프로그램이 바로 '효리네 민박'이다. 아이유가 민박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한 시즌1이 성공했고, 다음해인 2018년 2월부터 5월까지 아이유가 하차하고 소녀시대 윤아가 합류한 시즌2가 방송됐다. 당시 JTBC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참여 신청서는 21만 건에 육박했다. 

'효리네 민박' 중심에 있는 키워드 역시 '힐링'이었다. 다양한 사연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부터 추억을 만들기 위해 효리네를 찾은 사람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얼굴로 돌아갔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건넨 한마디가 이들에게는 위로가 됐다. 

▲ tvN '스페인 하숙' 스틸. 제공|tvN

비슷한 콘셉트로 제작된 프로그램이 tvN '스페인 하숙'이다. 이 프로그램은 '1박 2일'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숲속의 작은 집' 등을 기획 연출한 나영석 PD의 작품이다.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한다.

'스페인 하숙'은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타국에서 만난 한국인들에게 그저 식사 한끼가 아닌 '휴식을 대접'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함께 한식 집밥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순례길을 걷다 우연히 숙박하게 된 외국인들에게도 숙식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 예약없이, 단 하루만 숙박이 가능하다. 

이 하숙집의 특징은 '예약불가'에 있다. 한국인과 함께 외국인도 받기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예약까지 불가능한 상황이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오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도 기대된다. 드라마와 영화 등 작품 속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쳐있을지도 모를 여행객들에게 어떤 위로를 전할지도 관심이 크다.

물론 이효리와 이상순의 실제 집을 민박집으로 만든 것과 '스페인 하숙'은 다르지만 '힐링'을 선사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과연 '스페인 하숙'이 '효리네 민박'과는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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