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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수술' 삼성, 다시 베테랑에게 가는 시선

작성일: 2019.03.06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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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대구, 한희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만루,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이 넥센 고종욱의 파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양창섭이 빠진다.

삼성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창섭 수술 소식을 알렸다. 양창섭은 지난 오키나와 연습경기 등판에서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알렸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창섭은 한국으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이다.

양창섭은 오는 12일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과 뼛조각제거 수술을 한다. 삼성은 "선수 미래를 위해 빠른 수술을 결졍했다"고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젊은 투수들 위주로 마운드를 꾸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중심에는 양창섭이 있다. 지난해 1군 선발투수로 데뷔한 양창섭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부족한 성적이지만, 가능성을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이번 캠프에서 양창섭을 필두로 최충연, 최채흥이 선발 마운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 투수 모두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면 덱 맥과이어, 저스틴 헤일리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졌을 것이다.

그러나 양창섭 이탈로 구멍이 생겼다. 거기에 최충연과 최채흥이 아직 캠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최채흥 2경기에서 7이닝 5실점, 최충연은 1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직 몸을 만드는 캠프 기간이라 속단을 하기는 이르지만, 삼성 더그아웃이 올 시즌을 그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경험 있는 선발투수들에게 시선이 간다. 우규민은 불펜행이 확정된 가운데, 윤성환과 백정현이 있다. 윤성환은 지난 시즌 부진을 뒤로하고 부활을 노리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이닝 1실점 하며 몸 상태를 알렸다. 백정현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창섭이 아프지 않고 최채흥, 최충연이 갖고 있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든다면, 베테랑을 찾을 필요가 없다. 양창섭은 수술을 결정했고, 최채흥 최충연은 여전히 물음표를 안고 있다. 삼성은 다시 베테랑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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