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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사이코메트리' 희대의 악녀→맑은 영혼…다솜의 새로운 도전

작성일: 2019.03.07 07: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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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다솜 스틸.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씨스타 출신 김다솜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희대의 악녀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이번에는 맑은 영혼을 연기한다.

김다솜은 지난 2010년 걸그룹 씨스타로 데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씨스타는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걸그룹이었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그는 시트콤 '패밀리',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별난 며느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병행했다. 김다솜의 대표작은 단연 '언니는 살아있다'다.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등이 출연했던 이 작품에서 김다솜은 평생을 가난과 함께 살았던 양달희를 연기했다.

극 중 양달희는 남지친구 기찬(이지훈)이 품종개량한 꽃을 훔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4중 추돌사고를 내면서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꾸고, 그로인해 돌이킬 수 없는 악인의 삶을 사는 인물이다.

교통사고를 자신의 새 아빠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물론 신분 세탁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을 한다. 또 자신의 부유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동생을 버리는 등 드라마 속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방송 당시, 최고시청률 24.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물론 '막장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했지만, 시청률만큼이나 김다솜도 호평을 받았다. 과한 연기에 대한 혹평도 있었지만, 씨스타 다솜이 아닌, 연기자 김다솜으로 이름을 알린 것만은 성공했다.

이번에는 정의감과 허당미를 갖춘 맑은 캐릭터다. 김다솜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또 다른 연기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은지수는 특수수사본부 형사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맑고 예쁜 인물이다. 모든 것을 숨기고 살았던 양달희와는 달리, 생각하는 모든 것이 표정으로 드러난다. 

이에 대해 김다솜은 최근 열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는 인물"이라며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 모든 것을 다 표현하려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감정의 폭이 크고 힘있게 표현해야 해서 어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작과 다른 지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했다. 악을 쓰며 자신의 진짜 신분을 속여야했고, 수많은 인물들과 대립했다. 반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순수하고 맑은 인물이라 모든 것이 드러나고, 큰 감정의 폭을 표현해야 했다.

▲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하는 배우 김다솜(왼쪽)-김권.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성모 역의 김권 역시 씨스타 다솜이 아닌, 연기자 김다솜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는 "씨스타라는 생각을 잊고 동료 배우 김다솜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참여해줬다. 좋은 동료를 만난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 부분 역시 김다솜의 도전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김다솜은 캐릭터의 성격 뿐만 아니라 직업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여성 경찰들의 주요 업무를 파악했고, 생소한 부분은 치밀한 검색을 통해 알아봤다. 그는 "나에게 여자 경찰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SNS에 '여자경찰' '경찰' 등의 해시태그로 검색을 했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많이 알아봤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의 이번 캐릭터를 '변신'이라고 하기는 조금 어렵다. '변신'이라 표현할 만큼 특정 역할로 이미지가 고정되지 않은 이유다. 어쩌면 김다솜은 이제 하나씩 배워가는, 연기에 대해 깨우쳐가는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변신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김다솜에 기대를 걸어본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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