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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니와] 열심, 허슬, 예민…김기태 감독이 본 해즐베이커

작성일: 2019.03.08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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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2년 동안 검증된 로저 버나디나 대신 더 젊은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선택했다. 연습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해즐베이커지만 7일 LG를 상대로 캠프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전환의 계기는 찾았다. 

다음 수비 이닝 때 펜스에 충돌해 교체됐는데 큰 부상은 아니다. 김기태 감독은 그의 허슬플레이를 칭찬하면서 "원래 두 타석만 치고 교체하려고 했는데 홈런을 쳤다. 홈런 친 김에 한 번 더 치게 해줄까 하다 그렇게 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했다. 

▲ 제레미 해즐베이커. ⓒ KIA 타이거즈
경기 전 해즐베이커와 쇼다 코우조 코치, 그리고 통역 2명이 낀 '4자 회담'이 열렸다. 쇼다 코치는 해즐베이커에게 '인앤드아웃' 스윙을 강조했다. 대화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폭소'로 끝났다. 

김기태 감독은 해즐베이커의 캠프 성과에 대해 "적응 기간도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타격 코치와 많이 얘기 나누고 있다. 낯선 투수를 상대하기도 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을 거다. 훈련을 열심히 하는 친구니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딱 한 가지 걱정하는 면은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해즐베이커가 파이팅이 넘치고 허슬플레이도 잘한다. 그런데 예민한 면은 있다. 한 타석 못 치고 나면 주눅든다고 해야 하나. 그런 면은 없지 않아 있다"며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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