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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미야자키] 33승 원투펀치의 선택, '변화' 린드블럼-'유지' 후랭코프

작성일: 2019.03.08 0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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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왼쪽)과 세스 후랭코프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김민경 기자] 지난해 33승을 합작한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는 올해도 원투펀치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준비 키워드는 린드블럼은 변화, 후랭코프는 유지다.

두 선수는 일본 오키나와부터 미야자키까지 스프링캠프 동안 단짝처럼 붙어 다녔다. 미국에서 배워온 훈련 방법과 따로 챙겨온 운동 기구들을 함께 공유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두산 관계자는 "두 선수 다 자기 루틴이 확실하다. 정말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 후랭코프는 다승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린드블럼은 26경기 15승 4패 168⅔이닝 평균자책점 2.88, 후랭코프는 28경기 18승 3패 149⅓이닝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두산에서 맞이하는 2번째 시즌이 부담스러울 법하다. 

린드블럼은 겨우내 새로운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예전보다 하체를 더 많이 쓰면서 투구 타이밍과 리듬을 바꿨다.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도 무브먼트에 변화를 주기 위해 더 연구하며 다듬었다. 

린드블럼은 "직구와 커터 조합을 너무 많이 던져서 변화가 필요했다. 좌타자 바깥쪽과 우타자 몸쪽 싸움이 적어서 예전보다 더 다양한 코스로 던지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고 이야기했다. 

캠프에서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새로 시도한 것들을 점검했다. 린드블럼은 "일본에서 변화를 준비할 걸 시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많은 도움이 됐다. 개막전까지 단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 조쉬 린드블럼(왼쪽)과 세스 후랭코프는 훈련 내내 함께 짝을 이뤄 다닌다. ⓒ 두산 베어스
후랭코프는 장점을 더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 그는 "지난해 실패한 시즌이 아니고 성공적이었기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지금 것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은 끝났다. 올해도 다시 물음표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올해 역시 팀 승리만 생각하며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7일 마지막 라이브 피칭 때 후랭코프는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자랑했다. 그는 "한국에 가서 시범경기를 하면서 고쳐야 할 것도 많겠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 구속도 만족한다. 힘이 붙으면 조금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꾸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후랭코프는 "지난해는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이라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익숙해졌으니까 지난해보다 더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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