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터너-김광현-하재훈, 쌀쌀한 날씨 잊은 강속구 과시
작성일: 2019.03.12 15:34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와 SK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첫 날 일정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특히 6회까지는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찬스 한 번 만들지 못할 정도로 마운드가 위용을 떨쳤다. KIA가 4-1로 이기기는 했으나 SK 실책 3개가 빌미가 된 점수였다. SK도 이날 자책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
특히 KIA 선발 제이콥 터너, SK 선발 김광현과 두 번째 투수 하재훈이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이날 기온이 섭씨 10도를 밑돌 정도로 따뜻한 편은 아니었음을 생각할 때 더 의미가 있었다.
광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터너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MLB) 경력 그대로였다. 터너는 이날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SK 거포 타선을 잠재웠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아주 좋았다. 터너는 이날 최고 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 그리고 역시 최고 151㎞를 찍은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패스트볼만 던져도 SK 타자들의 방망이가 늦었다. 타자들의 컨디션 회복 속도가 느린 시기이기는 하지만, SK 타자들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해도 좀처럼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포심에 힘이 있었고, 여기에 비슷한 속도에 공끝이 살짝 휘는 투심이 섞여 들어왔다. SK 타자들 방망이 중심을 살짝 피해갔다. SK 타자들은 이날 많은 파울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상당수는 포수 뒤로 날아갔다. 타이밍 자체가 늦었다는 의미였다. 터너는 이날 땅볼 유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SK도 만만치 않았다. 선발 김광현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맞불을 놨다. 김광현도 이날 포심 최고 151㎞, 평균 146㎞의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제구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여기에 최고 143㎞에 이른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와 스플리터까지 섞으며 차분하게 개막에 대비했다. 역시 컨디션에는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날 등판은 성공이었다.
바턴을 이어받은 기대주 하재훈도 위력이 있었다. 하재훈은 5회 나지완과 최원준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버텼다.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난관을 풀어나갔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최고 155㎞의 강속구를 던졌던 하재훈은 이날 포심 최고 150㎞를 기록했다. 날씨를 감안하면 좋은 속도였다. 공 하나만 그렇게 던진 것이 아니라 평균이 148㎞에 이르렀다. 꾸준히 140㎞대 후반대의 공을 던졌다. 포심 구위는 역시 좋았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4㎞에 이르렀다.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높이는 투구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야구 관련 기사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