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인터뷰]③"클롭 감독이라면 PL-CL 다 우승하고 싶겠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명문 리버풀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리버풀 팬들이 우승에 목을 매는 것이 당연한 이유다.
오죽하면 최근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도 7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가 아닌 PL을 우승해야 한다'고 대답했을 정도다. '올 시즌 PL 우승은 누가 할까'라는 질문에도 47%만 리버풀을 찍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53%로 더 긍정적인 전망과 마주했다.
두 설문 조사는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8-19 CL 16강 2차전이 열리기 전에 실시한 것이었다. 놀랍게도 리버풀은 지난 14일 뮌헨 원정에서 3-1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고 FC포르투(포르투갈)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사디오 마네-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에 골 넣는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까지 구성이 좋다.
리버풀의 수장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7-18 시즌 CL 결승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우승컵을 내줬다. 리버풀의 한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빈손으로 시즌을 끝낸다면 물러나야 할 가능성도 있다.
클롭 감독의 지인인 욘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리버풀의 올 시즌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7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괜찮은 골키퍼가 없는가'라는 클롭 감독의 문자에 조현우(대구FC)를 추천한 것은 유명한 사건이다.

리버풀이 뮌헨과 2차전을 앞뒀던 지난 12일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만났던 안데르센 감독은 클롭 감독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팬들로부터 우승 압박을 받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간단하게 답을 내놓은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PL에서 선두권이고 CL에서도 뮌헨을 상대하는데 독일 팀을 잘 알고 친숙한 편이다. 뮌헨에 이기지 않을까. 지금은 리버풀이 약간 침체기인 것 같은데 다시 상승하면 PL, CL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과 영국에서 종종 클롭 감독을 만난다.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것까지 비슷하다. 안데르센 감독은 "클롭도 골프를 친다. 영국에 가서 배운 것 같다. 독일에서는 하지 않았다. 아직 클롭과는 골프를 쳐보지 못했다"며 웃었다.
클롭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는 안데르센 감독이다. CL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이 떨어진 상태라 더 그렇다. 뮌헨 원정에서 이겨 8강에 갔다면 그 이후에는 FC바르셀로나가 가장 큰 적수가 아닐까"라고 전망했다. 절묘하게도 리버풀이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자와 만나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
그래서 리버풀 팬들은 PL 우승을 더 바라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이 클롭 감독의 입장이 된다면 어떨까, CL 8강 진출을 가정하고 다음 준비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개인적으로는 클롭이 한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무게를 둬서도 안 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PL, CL 다 우승하고 싶을 것이다. 두 대회 모두 가능성이 있으니 말이다. 아직은 어디에도 무게를 둘 필요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