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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패' KIA의 엇갈린 투타, 첫 단추는 어디에

작성일: 2019.03.26 21: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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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개막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13으로 패했다. KIA는 개막전이었던 23일 LG전에서 0-2, 24일에는 3-9로 패했고 26일에도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연패에 빠졌다.

LG전 2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크게 개의치 않은 김기태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26일 선발 라인업을 24일과 같게 짜며 8번 포수 타순만 한승택에서 김민식으로 바꿨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결과가 패배라 그렇지만 선수들이 이제 10타석 내외로 들어섰다. 아직 신경쓸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선발 양현종과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를 내세우고도 2연패를 당했던 KIA는 임기영이 이날 4이닝 동안 3홈런을 맞고 8실점하면서 승부의 추가 처음부터 기울었다.

임기영은 이날 최고 137km의 구속으로 8개의 피안타 중 장타가 6개였다. 공이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한화 장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개막전에서 양현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2경기째 3득점, 이날은 7득점을 했으나 마운드와 엇갈렸다.

2회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이 1루수 뜬공, 최원준이 유격수 뜬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김민식의 3타점 2루타까지 5득점하며 5-6으로 뒤쫓았으나 이후 4회 2사 2루, 6회 1사 2루가 무산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준영, 황인준 등 추격조가 추가 실점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점수차가 벌어진 뒤 8회 추격 점수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아직 개막 후 3경기째. 팀의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무너진 것은 첫 단추가 잘못 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KIA가 개막 연패를 끊기 위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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