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승리 요정 이형범? 페르난데스도 있다!
작성일: 2019.04.01 20: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불펜 투수인 이형범은 1일 현재 3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다. 책임진 이닝은 길지 않다. 5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던졌다. 대신 위기에 등판한 경우가 많았다. 점수를 내주면 안 되는 상황마다 이형범이 흐름을 끊어준 덕에 타선이 한 점이라도 더 쥐어짜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형범 못지 않은 승리 요정을 꼽으라면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OPS 0.914 6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아직이다.
단순히 기록만 놓고 봐도 빼어난데,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이 대단하다. 득점권에서 8타수 5안타 1볼넷 6타점으로 강했다.
데뷔전부터 결승타를 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23일 한화와 개막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 때만 해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한 경기로 설레기엔 지난해 아픔이 컸다. 지난해 두산 외국인 타자들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슬라이크도 한번씩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었다. 파레디스는 21경기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반슬라이크는 12경기 타율 0.128(39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짐을 쌌다.
페르난데스 스스로도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이밍이 점점 잡혀 가고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키움전에서 눈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며 존재감 굳히기에 들어갔다. 1-1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는데,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포크볼을 참으며 김태형 감독까지 놀라게 했다. 두산이 한 경기에 병살타 5개를 치고도 3-2로 이긴 그날이다.
기대감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시범경기 동안 강한 2번 타자 열풍이 불었는데, 페르난데스는 조금 다른 의미로 강한 2번 타자로 두산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