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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 데이비스, 51세에도 '32억'…MLB 최악 계약 맞네

작성일: 2019.04.09 15: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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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데이비스는 9일(한국 시간)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5년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7년 총액 1억6100만 달러(약 1840억 원) 초대형 계약을 안겼을 때,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의 예언은 시간이 갈수록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데이비스의 타율은 2016년 0.221, 2017년 0.215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엔 0.168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낮았다.

데이비스의 올 시즌 연봉은 2300만 달러(약 263억 원).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볼티모어 홈 개막전에서 선수들에게 손뼉 치던 볼티모어 팬들은 데이비스가 등장하자 입을 다물었다.

▲ ⓒ팬그래프닷컴

볼티모어가 데이비스에게 2300만 달러를 주는 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다. 하지만 4년이 지나도 볼티모어와 데이비스의 '동행'은 끝이 아니다. 볼티모어와 데이비스의 계약엔 '지불 유예(deferred)' 조건이 있다. 1억6100만 달러 중 4200만 달러를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3년부터 15년 동안 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이다. 2032년까지 350만 달러(약 40억 원), 2033년부터 2037년까지 140만 달러(약 16억 원) 연 평균 280만 달러(약 32억 원)다. 2037년 데이비스는 51세다.

데이비스의 망신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9일엔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5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49타수 연속 무안타로 2011년 다저스 벨레스가 세웠던 46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9경기를 치를 때까지 시즌 타율이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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