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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박용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 '초심'

작성일: 2019.04.25 13:04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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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LG 맏형 박용택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시즌 타율이 2할2푼7리까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2할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LG는 박용택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찾지 못한 상황. 박용택이 살아나야 타선의 전체적인 짜임새가 맞아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박용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어쩌면 '초심'일런지 모른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다졌던 마음가짐을 다시 꺼내 들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박용택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그동안의 내 야구를 돌이켜 봤을 때 내가 못 해 본 것이 딱 한가지 있었다. 우승은 팀과 함께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내 야구를 할 때 못한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내려놓기'였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욕심과 부담을 갖고 야구를 했다. 마음을 비우고 야구를 해야 하는데 그걸 한번도 못해 본 것 같다. 지금이야 말로 내 개인적인 것들은 내려놓고 야구를 하고 싶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올 시즌 목표는 그것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개인 성적을 떠나 팀이 이기는 것에 힘을 보태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박용택은 "정말 팀이 우승하는 것 이외에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 팀이 이기는 것에만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박용택을 대신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든 박용택이 이겨 내야 한다.

다행인 것은 LG가 마운드의 힘을 등에 업고 순항 중이라는 점이다. 박용택의 낮은 타율이 절대적인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박용택은 지금은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아도 좋을 때라 할 수 있다.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고 있기 때문이다.

팀이 여전히 박용택을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쫓기는 마음 없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과 욕심을 내려놓고 야구를 하겠다던 초심이 중요한 이유다. 그렇게만 된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야구 할 수있는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 '많은 안타'가 아니라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으로 목표를 조정한다면 지금 성적이 주는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박용택처럼 이룬 것이 많은 선수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마음먹었던 그 야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할 때다.

박용택은 "3할을 못 쳐도 150안타를 못 쳐도 좋다. 팀만 이기면 된다"고 했다. 그 초심이 지금 절실히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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