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90경기 정지’ 뒤통수 맞은 SK, 강승호 임의탈퇴 카드 꺼내 드나
작성일: 2019.04.24 21:13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 구단에 따르면 강승호는 22일 오전 2시30분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9%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SK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강승호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음주사고 이후에도 2군에서 멀쩡하게 뛰었다. SK는 재등록 기한인 열흘을 채우는 25일 강승호를 1군에 콜업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24일 구단이 여러 루트를 통해 강승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화들짝 놀란 구단이 강승호를 1군에 불러 추궁했고, 강승호가 이를 시인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SK는 급히 KBO에 보고를 했고, 내부 대응을 논의 중이다.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내부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KBO도 보고를 받고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징계 수위는 명확하다. 음주운전 징계 기준이 확실하게 있기 때문이다. 단순 적발은 50경기 출장 정지에 제재금 3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이다. 음주 측정 거부(음주운전 확정 시)는 70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500만 원·봉사활동 120시간이다.
이번 강승호 사건에 해당하는 ‘음주 접촉 사고’는 90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500만 원·봉사활동 180시간이다. 최악인 ‘음주 인사 사고’는 120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1000만 원·봉사활동 240시간이다. 재범인 경우는 가중 처벌을 받고, 삼진 아웃의 경우는 3년 이상 유기 실격 처분된다.
강승호는 9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도 인사 사고는 아닌 만큼 120경기 징계를 줄 명분은 없다. 그러나 SK는 그 이상의 징계를 거론하고 있다. SK 구단 내규에도 인사 사고와 단순 적발을 나눠 자체 징계가 있는데 이는 KBO 기준보다 더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사건·사고가 없는 구단이라는 자부심에 큰 상처가 남았고, 여기에 강승호가 보고 의무까지 저버리면서 SK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손차훈 SK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KBO 결정 이상의 구단 자체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가 꺼내 들 수 있는 최고 카드는 임의탈퇴다. SK는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