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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대한 감회일 뿐인데"…트와이스 사나, SNS가 부른 가혹한 '비약'[종합]

작성일: 2019.05.01 15:2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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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SNS에 올린 글로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가 일본 연호 교체를 언급했다가 엉뚱한 '곡해'에 시달리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가 일본 연호 교체를 언급해 입길에 오른 것을 두고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사나는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SNS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했다"며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을 깔끔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맙다"라고 일본어로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연호를 교체하게 됐다. 헤이세이는 아키히토 일왕의 재임 기간인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사용됐던 일본식 연호.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나루히토 새 일왕이 즉위하면서 일본은 1일부터 레이와라는 새 연호를 사용하게 됐다.

사나가 SNS에 올린 글을 두고 대중의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일부 팬들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여전히 사과하지 않는 가운데,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사나가 일왕 퇴위와 연호 교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팬들은 사나의 글에서 '일왕'이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없는데도 일왕 퇴위에 대해 언급했다고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부적절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SNS에 올린 글로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출처| 트와이스 공식 SNS

실제로 사나는 자신의 글에서 일왕의 퇴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태어난 헤이세이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도래한 것에 대해 "어딘가 쓸쓸하다"고 개인적인 감상을 적었을 뿐이다. 많은 이들이 20세기가 지나고 21세기가 다가온 것을 아쉬워한 것과 비슷한 맥락. 때문에 사나가 '일왕 퇴위를 아쉬워했다'거나 '정치적 견해를 드러냈다'고 지적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나의 글을 역사 문제로 비화하는 것 역시 지나친 비약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단순히 연호 교체를 '시대의 변화'로 받아들인 사나의 글이 역사 문제로 이어진 것은 사나로서도 의도하지 않은 논란일 터. 사나를 둘러싼 역사 논란이 조금은 아쉬운 이유다.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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