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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게임노트]키움, 8회에만 5득점, 삼성에 8-3 승리

작성일: 2019.05.03 20:57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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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키움이 삼성과 시리즈 첫 경기를 극적으로 잡았다.

키움은 3일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풀 카운트 승부가 승패를 갈랐다.

키움은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후 임병욱이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박동원.

삼성 배터리가 박동원과 풀 카운트 승부까지 간 것이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

풀 카운트가 되며 임병욱은 자동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 됐다. 박동원의 안타가 좌익수 앞으로 향했는데도 임병욱이 3루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다.

결국 3루까지 간 주자는 삼성 수비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바뀐 투수 임현준이 대타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냈다. 하지만 병살을 위해 공을 넘겨받은 김성훈의 송구가 1루 쪽으로 너무 높게 향하며 허정협이 세이프가 됐다. 이때 3루 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뒤를 받쳤고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즈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박병호 장영석까지 쐐기타 대열에 합류하며 점수는 더 벌어졌고 팽팽했던 승부는 빠르게 키움 쪽으로 흘러갔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내며 앞서 나갔다.

볼 카운트 1-1에서 시속 147km짜리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115m를 날려 버렸다.

그러나 키움도 오래지 않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다음 타자 임병욱은 삼진을 당했지만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치며 찬스가 1사 1, 3루로 불어났다.

송성문이 좌익수 플라이를 쳤지만 너무 짧았던 탓에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분위기가 다시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단박에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호투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제 몫을 다했다.

삼성 선발 맥과이어는 6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도 6이닝을 6탈삼진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내며 책임을 다했다.

경기는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삼성이 7회초 김성훈의 3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자 키움이 7회말 반격에서 2사 후 터진 샌즈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는 마지막 집중력이 앞섰던 키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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