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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57.1%’ 시즌 3승 알칸타라, kt 역대 최고 자격 증명

작성일: 2019.05.07 21:5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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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QS+ 비율이 57.1%에 이르는 등 이닝이터의 몫을 충실히 하고 있는 kt 알칸타라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연패, 그리고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한 역투였다. kt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7)가 또다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칸타라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4사구를 최소화하는 경제적인 투구를 펼친 끝에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까지는 상대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피칭을 했다. 7회와 8회 1점씩을 주기는 했지만 팀이 이길 발판은 충분하게 만든 뒤였다.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팀 기대에 부응하고 있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물론 다양한 변화구로 완급조절을 하며 힘을 냈다. 여기에 중요한 매력이 하나 더 있었다. 이닝이터로서의 몫을 충실히 했다는 것이다.

실제 알칸타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그 중 절반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잘 던지고, 많이 던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로 충분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알칸타라는 최고 153㎞에 이른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비롯, 투심패스트볼·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위기 상황에서는 삼진을 잡는 피칭을 펼치기도 하는 등 상황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포심이 빠른 구속에 제구까지 비교적 잘 돼 공략하기 힘들었다. 롯데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끌려간 이유였다.

이런 알칸타라는 시즌 7번째 등판에서도 QS+를 기록했다. 올 시즌 QS+ 비율은 57.1%에 이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는 역대 kt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능가하는 수치다. 종전 최고는 지난해 라이언 피어밴드로 38.5%였다. 알칸타라는 주 첫 경기부터 7⅓이닝을 잡아주며 지난주 접전 상황에 지친 불펜을 보호하는 임무까지 했다. 에이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투구였다. 이대로라면 kt 역사상 최고 외국인 투수 타이틀도 눈에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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