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 유망주였던 터너는 2009년 디트로이트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빅리그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터너는 2011년 MLB에 데뷔하는 등 특급 승진을 이어 가기도 했다. 조셉은 샌프란시스코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해즐베이커 또한 보스턴의 4라운드 지명 선수였다. 세 선수 모두 나름대로 상위 순번에서 호명되며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뛰었다.
그러나 세 선수는 ‘퇴출 위기’라는 또 하나의 공통점으로 묶였다. 올 시즌 성적이 시원찮기 때문이다. 해즐베이커는 타격 부진, 조셉은 부상으로 각각 퇴출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터너 또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 추세라면 역시 퇴출설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1호 퇴출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해즐베이커다. 1군 11경기에서 타율 0.146에 그쳤다. 46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18개였다. 4월 5일 2군으로 내려간 뒤 한 달 넘게 1군 콜업 소식이 없다. 퓨처스리그 16경기 타율도 0.243에 그치고 있으니 올릴 명분이 마땅치 않다. 자연스레 퇴출 절차를 밟고 있는 분위기다.
조셉은 부상이 문제다. 조셉은 1군 16경기에서 타율은 0.232에 그쳤다. 그러나 64타석에서 5개의 홈런을 쳤다. 기대했던 장타력은 입증했다. 하지만 몸 이곳저곳이 아팠다. 결국 허리 부상으로 지난 4월 16일 2군에 내려갔다. LG는 회복을 기다리고 있으나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징후가 없다. LG도 더 기다리기는 쉽지 않은 양상이다.
터너는 투수 중 퇴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힌다. 8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 불안감만 키웠다. 1승4패 평균자책점 5.88의 부진이다. 8경기에서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피안타율이 0.298, 이닝당출루허용수(WHIP)가 1.67에 이른다. 값비싼(100만 달러) 선수가 부진하니 KIA의 속도 탄다.
세 선수 모두 온도 차는 있다. KIA는 이미 외국인 담당 직원이 미국에 간 지 오래다. 해즐베이커 교체를 염두에 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리스트는 충분히 확보됐을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당장 교체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해즐베이커를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마지막 교체 한도를 남겨야 한다는 점도 있다. 그렇지만 이 양상이 5월까지 이어지면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LG는 조셉이 최대한 빨리 돌아오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본다. 조셉 역시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한 선수다. 지금 퇴출해도 100만 달러를 다 줘야 한다. 치명적인 손실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도 2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LG 역시 현지에 상주하는 스카우트가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와 LG 모두 계약이 잘 맞지 않아 교체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다. 외국인 선수 계약 100만 달러 상한제 탓에 운신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는 게 각 구단 외국인 담당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그러나 리스트에 선수가 없어 교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결단만 남은 가운데 반전이 있을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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