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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모우라 "축구를 하고 싶어요"…父 "아약스전 세 번째 득점 터질 때 울었다"

작성일: 2019.05.10 17:32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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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우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의 세 번째 득점이 터졌을 때, 그의 득점을 지켜본 모우라의 부친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어렵게 축구를 배운 모우라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구단 역사에 남을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모우라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이 막 끝날 무렵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이끈 기적과도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이 1차전 0-1 패배에서 합계 3-3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결승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브라질 언론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모우라의 득점이 터진 상황 그의 가족과 '당시 분위기'와 '어린 모우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우라의 부친은 당시 경기장이 아닌 브라질 현지에서 TV를 보며 아들을 응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기 전(2-2인 상황. 이대로 끝났다면 아약스가 결승에 올랐다)에 몇 초가 남았다. 나는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사람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세 번째 득점이 터지자 그들은 모두 옷을 입고 그대로 풀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이후 모우라가 처음 접촉한 건) 그가 비행기에 탔을 때 전화로 했다. 그는 많이 울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믿을 수 없었다. 우리 모두 꿈에 살고 있다. 아직 꿈에서 깨지 못했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 모우라

모우라 부친은 어린 모우라가 어렵게 축구를 배웠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 복잡한 루틴이었다. 그는 저녁 트레이닝을 했는데, 나는 일에서 돌아오고 그를 데리러 가야 했다. 저녁 11시쯤이었다. 나는 정말 피곤했다"면서 "모우라가 12살 때 일이다. 나는 정말 피곤했고, 모우라의 저녁 훈련 뒤 그에게 '정말 축구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내가 정말 피곤했기 때문'이라며 아들을 설득했다"고 했다.

모우라는 부친의 말에 크게 속상했다. 모우라 부친에 따르면 "모우라는 그 말을 듣고 많이 울었다. 그는 정말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또한 울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가 이룬 것을 봐라"면서 "우리 가족은 준결승에 가진 못했지만, 이제 마드리드(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로 간다. 정말 기쁘다. 모우라는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다. 우리는 꿈에서 살고 있다"며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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