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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태용의 조언 "이강인 1명으로 축구 못해…대표팀 하나 돼야"

작성일: 2019.05.12 06:5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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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축구는 1명만으로 절대 할 수 없다. 이강인에게 관심이 과도하게 쏠리면 다른 선수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신태용 전 감독은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 원) 3라운드에 출전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2017년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U-20 대표팀 선수 가운데는 백승호(지로나)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큰 관심을 받았다. 

2년이 지난 현재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서는 이강인(발렌시아)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신 전 감독은 경험을 토대로 특정 선수에게 관심이 쏠리는 점을 경계했다.

"축구 팬이나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면 선수에게는 힘이 된다. 하지만 어느 한 선수에게 포커스를 맞춰서 언론에서 인기몰이를 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팀을 운영할 때도 한 선수에게 초점을 맞춰 끌고 가면 다른 선수들은 컨디션 저하가 올 수도 있다."

실제로 신 전 감독은 2017년 U-20 월드컵 기간 때 '원 팀(One team)'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대회 기간 일본 취재진이 "백승호와 이승우가 한국 축구에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신 감독은 "그동안 내가 인터뷰하는 것을 못 들은 것 같다. 우리는 원 팀이기 때문에 두 선수에 대해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인터뷰하지 않는다. 우리는 전체가 하나의 팀이다. 한 선수가 뛰어나다고 평가하면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은 사기가 저하된다. 양해를 부탁한다"며 답변을 거절하기도 했다.

약 2년이 지난 상황에서 답변은 일관성이 있었다. 신 전 감독은 정정용호에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축구는 감독이 항상 원팀을 얘기한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든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축구는 1명으로 절대 할 수 없다. 여러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정용 감독도 팀을 만들 때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U-20 대표팀은 23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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