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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결산] 리버풀은 '1패 준우승', 과르디올라는 역사를 썼다

작성일: 2019.05.13 09: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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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좌), 펩 과르디올라(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역대급 우승 경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는 5대 리그 중 3개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해낸 최초 감독이 됐다. 리버풀은 1패를 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쳤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끝났다. 강등권은 일찍이 정해졌지만, 톱4와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3위부터 6위까지 “네가가라 챔피언스리그”를 보이며 순위를 다퉜다. 최종전 직전인 37라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이 승점 3점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톱4가 가려졌다.

우승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까지 가려지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승점 1점을 놓고 다퉈 최종전 결과에 우승 팀이 결정됐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울버햄튼을, 맨시티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했다.

전반 중반까지 우승컵은 리버풀에 있었다. 맨시티가 브라이튼에 선제 실점을 하고,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리버풀 팬들은 브라이튼 원정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무승부 소식에 환호했다.

바람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브라이튼을 끝까지 몰아쳤고, 끝내 3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2-0으로 잡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없었다. 맨시티가 끝까지 승점 1점을 지키며 역대급 우승 경쟁을 마무리했다.
▲ 리버풀, 울버햄튼전 도열 ⓒ장우혁 통신원
리버풀에 참 아쉬운 결과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 조금씩 진화했고, 올 시즌 폭발적인 화력과 단단한 수비를 과시했다. 38라운드까지 단 1패만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며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물론 클롭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한다. 멋진 시즌이었다. 큰 도약을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할 때, 누구도 기가 죽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사를 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패하면서, 5대 리그 중 3개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프리미어리그로 좁혀도 역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조세 무리뉴가 유일했다. 여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퍼거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2018-19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에서 승리는 무엇보다 달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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