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파펠본 멱살잡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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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28일(한국 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8회, 소동이 일어났다. 워싱턴 더그아웃에서 싸움이 일어난 것. 브라이스 하퍼(22)와 조나단 파펠본(34·이상 워싱턴 내셔널스)이 말다툼 끝에 멱살잡이 소동을 일으켰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하퍼는 필라델피아의 세 번째 투수 댈리어 히노조사(29)의 4구째 89마일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지만 평범한 좌익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문제의 시발점은 여기였다. 하퍼가 타격 이후 열심히 뛰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파펠본이 이를 지적하고 하퍼가 대응해 두 선수는 서로의 멱살을 잡고 말았다.
이를 본 동료들이 곧바로 두 선수를 말렸고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9회 초, 파펠본은 4-4 동점에서 필라델피아 2번 타자 안드레스 블랑코(31)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5실점(2자책점) 했고 워싱턴은 이후 새미 솔라스가 3점을 더 내줘 5-12로 크게 졌다.
경기 후 파펠본은 "제가 너무 나섰고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감독님이 알아서 하실 문제였습니다. 하퍼에게 사과했고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자랐고 지금은 하퍼를 제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분위기가 과열되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라고 인터뷰했다.
하퍼 또한 "큰 문제없이 해결됐습니다. 제 관심사는 오로지 남은 6경기입니다"라며 대수롭지 않는 듯한 자세를 보였으며 워싱턴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팀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뉴욕 메츠에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빼앗기고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고 있는 워싱턴이기에 이 멱살잡이 소동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진]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영상] 하퍼-파펠본 멱살잡이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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