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20 현장] 남아공 3명 빠르다던데…우린 '엄살라'가 있다

작성일: 2019.05.28 14:08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포르투갈전 좋은 활약을 한 엄원상(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카토비체(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남아공의 빠른 선수 셋을 보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17번(루부요 페와), 7번(프로미스 음쿠마), 19번(코다멜로 코디상)이 빠르던데. 월드컵에 나온 팀은 역시 어렵네요."

한국은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티히에 위치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남아공전을 이겨야 한다. 

F조는 2강 2약 구도고, 한국과 남아공은 조 3위 싸움을 할 유력한 팀이다. 이미 1차전에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에 각각 졌기 때문에 실력이 엇비슷한 서로를 잡고 16강행을 도모해야 한다. 

정정용 U-20 감독과 인창수 코치, 전력 분석관, 대한축구협회 TSG 등을 포함한 4인이 포르투갈전 경기가 끝나고 1시간 거리의 티히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남아공과 아르헨티나전을 지켜봤다. 

김판곤 위원장의 생각처럼 남아공의 경기를 지켜본 정정용 감독 역시 "공격적은, 탄력적이고 파워와 스피드가 있다. 개인 기량이 좋은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만 개인으로 수비는 괜찮지만, 수비 조직이 좋지 않더라. 역이용해서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며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특히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허둥지둥 됐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측면 돌파 후 크로스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남아공전 한국은 공격적인 축구가 예상되고 4-3-3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193cm의 장신 오세훈을 최전방에 두고 '엄살라' 엄원상을 측면에 배치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그림을 생각할 수 있다. 엄원상은 살라처럼 날쌘 돌파를 하면서 동료 사이에서 엄살라로 불리게 됐다. 

엄원상은 포르투갈전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돼, 3분 사이 날카로운 크로스 두 차례를 선보였다. 상대 패스 미스 볼을 탈취하고 수비 둘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것이 반칙 선언돼 취소됐다. 측면에서 움직이고 조영욱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 역시 공격적인 재능을 보인 장면이다.

26일 공개된 5 vs 5 미니게임에서 엄원상은 문전에서 날카로운 해결 능력을 보였고 시원한 돌파 장면 뽐냈다. "월드컵을 위해 준비해 몸상태가 좋다"고 스스로 밝힌 엄원상이 남아공전에 공격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카토비체(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