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에 나선 포체티노 감독(가운데)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이미 머릿속에 있지만 경기 전엔 모른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무리한 뒤 토트넘은 회복과 훈련을 반복하며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을 앞둔 27일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 3주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것이 운이 좋았다. 훈련하는 매 순간 즐겼다"고 밝혔다.

선발로 나설 선수들에 관해선 "이미 머릿속에 있지만 경기 전엔 모른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해리 케인에 관해서도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포체티노 감독과 일문일답.

- 결승전을 앞둔 기분은 어떤가.
지금 이 기분을 즐기고 있다. 매우 환상적인 기분이었다. 결승전은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3주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것이 운이 좋았다. 훈련하는 매 순간 즐겼다. 돌아보면 정신력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또 많은 것을 이루었다.

- 경기에 뛸 선수들을 정하는 것이 힘들었는지.
어렵진 않았다. 이미 머릿속에 있지만 경기 전엔 모른다. 매 경기 11명을 정하는 것은 고통스러웠지만 최선의 라인업을 짜내야 했다. 항상 똑같았다. 경기 전 가장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들을 쓸 것이다. 경기 전 23명의 선수들 모두가 사진을 찍을 것이다.

- 리그에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매우 어려운 게임이었다. 몇 주 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지만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이게 경쟁이다 상당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를 발전시키려 할 것이고 결승전에 걸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 정신적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더욱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 결승전은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개인의 미래는.
아직 중요하지 않다. 아직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이 경쟁에만 준비하고 있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 부상에서 회복하는 해리 케인의 출전 가능성은.
지난주 팀과 훈련을 시작했다. 한 주 더 남아있고 긍정적이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다빈손 산체스도 훈련에 참가했다. 모두가 준비하고 있다. 축구는 믿음이고 또 정신력이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팀으로 이겨야 한다

- 결승에서 이기면 개인적으로 어떻게 축하할 계획인가.
아직 모른다.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 나는 팀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차분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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