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FINAL TIME] 기적을 쓴 두 주인공 모우라와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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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두 팀 모두 기적을 쓰고 결승에 올라왔다. 리버풀은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4-0으로 판도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아약스를 상대로 홈에서 0-1로 졌으나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3-2로 승리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2차전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줘 일말의 희망도 없었으나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에 해트트릭을 터뜨려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후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며,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첫 4강, 첫 결승 진출에 첫 우승을 노린다.
기적의 주인공, 기적의 중심에 있던 헨더슨과 모우라의 선발 출전도 유력하다.
리버풀은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한 조에 묶이고, 16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8강에서 포르투,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등 쉼표 한번 없이 내달렸다. 조별리그부터 만만하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인 나폴리전에서 승리해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헨더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안필드(리버풀 홈)였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은 정말 놀라웠다"며 나폴리전을 회상했다.
특히 '안필드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은 "2차전에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 팀원들이 언제나 자신을 믿고 90분 동안 우리 방식대로 경기하고, 또 목숨 걸고 수비하면 안필드가 아주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 믿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기적을 믿었으며, 결국 그의 바람대로 기적을 이뤄냈다.
결승 상대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 헨더슨은 "토트넘의 실력은 잘 안다. 좋은 선수도 많고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모우라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진 토트넘은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차전 세 골을 모두 모우라가 넣었다. 더구나 자신이 주로 쓰는 오른발도 아닌 왼발로 만든 해트트릭이다.
모우라는 "아약스전은 행운이 따랐다. 결승에 진출하길 원했지만 내가 세 골이나 넣을 줄 상상도 못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 한 공을 챙기라고 해서 챙겼다. 집에 전시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결승전 딱 한 경기다. 모우라는 "늘 꿈 꾼 우승 기회가 눈앞에 있다. 서로 잘 아는 상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의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고,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 팀이다. 우리는 홈으로 우승 트로피를 갖고 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이충훈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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