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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FINAL TIME] 기적을 쓴 두 주인공 모우라와 헨더슨

작성일: 2019.05.29 17: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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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더슨(왼쪽), 모우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이충훈 영상기자] 2018-19시즌 유럽 축구를 마무리하는 최후의 한 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펼쳐진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두 팀 모두 기적을 쓰고 결승에 올라왔다. 리버풀은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4-0으로 판도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아약스를 상대로 홈에서 0-1로 졌으나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3-2로 승리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2차전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줘 일말의 희망도 없었으나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에 해트트릭을 터뜨려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후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며,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첫 4강, 첫 결승 진출에 첫 우승을 노린다.

기적의 주인공, 기적의 중심에 있던 헨더슨과 모우라의 선발 출전도 유력하다.

리버풀은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한 조에 묶이고, 16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8강에서 포르투,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등 쉼표 한번 없이 내달렸다. 조별리그부터 만만하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인 나폴리전에서 승리해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헨더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안필드(리버풀 홈)였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은 정말 놀라웠다"며 나폴리전을 회상했다.

특히 '안필드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은 "2차전에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 팀원들이 언제나 자신을 믿고 90분 동안 우리 방식대로 경기하고, 또 목숨 걸고 수비하면 안필드가 아주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 믿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기적을 믿었으며, 결국 그의 바람대로 기적을 이뤄냈다.

결승 상대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 헨더슨은 "토트넘의 실력은 잘 안다. 좋은 선수도 많고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만 생각했다는 모우라도 이번 결승전은 남다르다. "공은 내게 언제나 최고의 친구였다.", "축구는 내게 전부, 정말 사랑하는 일, 나의 인생."이라고 표현한 모우라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정말 놀랍고 특별했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바르셀로나와 치르고 16강에 진출했고, 정말 험난한 길을 걸었다"고 회상했다.

토트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모우라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진 토트넘은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차전 세 골을 모두 모우라가 넣었다. 더구나 자신이 주로 쓰는 오른발도 아닌 왼발로 만든 해트트릭이다.

모우라는 "아약스전은 행운이 따랐다. 결승에 진출하길 원했지만 내가 세 골이나 넣을 줄 상상도 못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 한 공을 챙기라고 해서 챙겼다. 집에 전시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결승전 딱 한 경기다. 모우라는 "늘 꿈 꾼 우승 기회가 눈앞에 있다. 서로 잘 아는 상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의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고,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 팀이다. 우리는 홈으로 우승 트로피를 갖고 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이충훈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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