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최종범, '파란만장' 인연…#연인 #폭행 #협박 #극단적 선택 #진실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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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의 전 연인 최종범, 두 사람의 인연은 유독 곡절과 시련이 많다. 이들은 과거 한 뷰티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 폭행 시비 논란, '리벤지 포르노' 협박, 극단적 선택, 법정 진실 공방까지. 두 사람을 둘러싼 키워드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구하라와 최종범이 오는 7월 공판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범과 구하라는 과거 JTBC '마이매드뷰티다이어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하라는 최종범에 대해 “유아인 씨가 나오는 줄 알았다”며 최종범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 출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달콤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교제 두 달여 만인 지난해 9월, 서울 논현동 구하라 자택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파국의 길을 걷게 됐다. 사건은 지난해 9월 13일 새벽,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최종범이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당시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하라도 최종범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해당 혐의를 받는 최종범은 지난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의 진술에 대한 증거 채택을 모두 부인했다. 당시 최종범 변호인은 "재물손괴를 한 점은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양형을 참작할 만한 경위를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범 변호인은 "사진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며 "상해도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 공판 이후 최종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미용숍을 오픈하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구하라와의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과, 반성했다. 그런데 이후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하라가 지난 26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의 신고로 구조됐다. 경찰은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자택에서 구하라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구하라의 집 안에서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구하라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하라는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종범 측은 이를 이유로 공판 연기를 신청했지만,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다. 이에 당초 예정된 30일 그대로 2차 공판이 열렸다. 다만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로 이날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30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최종범의 2차 공판이 열렸다.
구하라 측 변호인은 "(구하라가)현재 재판에 출석할 상황이 아니다. 건강을 회복 중이다. 다음 재판 일정을 잡아주시면 출석하겠다. 7월 초 이후는 가능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동거인이라는 동생분도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하라 측 변호인은 "피해자 의견 진술을 원한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고, 재판부는 양측의 동의를 얻어 다음 공판 날짜를 오는 7월 25일 오후 2시 30분으로 연기했다.
이에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건강 상태 때문에 두 사람은 이번 공판에서는 만날 수 없었지만, 다음 공판 7월 25일 법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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