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S]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란 사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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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약 60cm, 너비 20cm의 가늘고 긴 널빤지 앞뒤에 바퀴를 달고 달리는 스케이트보드는 1960년대 서퍼들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퍼들은 파도가 없는 날에도 보드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고심 끝에 서핑보드에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보드를 타기 위해서였죠.
1970년대 들어서 빠르고 잘 움직이는 폴리우레탄 바퀴가 개발되며 스케이트보드는 유행을 타게 됩니다. 1990년대엔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국인 'ESPN'에서 중계를 시작하며 전세계로 스케이트보드가 퍼져나갔습니다.
국내에서 스케이트보드는 마니아들이 즐기는 엑스포츠 중 하나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유럽, 남미, 일본 등에서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미국에선 수많은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유명 브랜드가 후원하는 세계 프로 투어 시리즈도 있습니다. 정상급 스케이터들은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합니다.

스케이터들이 펼치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역동성은 스케이트보드가 갖는 최고의 매력입니다. 또 스케이터들이 신는 신발, 옷, 스케이트보드를 연기할 때 나오는 음악 등 스케이트보드 문화 역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엔 서퍼들의 서핑보드 대용으로, 그 다음엔 젊은이들의 놀이 문화가 된 스케이트보드는 이제 스포츠 종합대회 정식종목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케이트보드를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올림픽의 흥행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결정이었는데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스케이트보드는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은주원 선수가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파크 터레인이라고도 불리는 파크 부문은 반원통형처럼 생긴 경기장에서 다양한 기술과 창의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스트리트는 계단과 난간, 경사면, 레일 등 여러 가지 구조물 안에서 기술을 펼칩니다.
스케이트보드는 미국과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부에선 톰 샤아, 알렉스 소르젠테, CJ 콜린스 등이 있는 미국이, 여자부에선 사쿠라 요소즈미, 키라 나카무라 등이 버티는 일본의 존재감이 뚜렷한데요. 이들은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젊은이들의 놀이 문화에서 올림픽 정식종목까지. 스케이트보드는 어느 스포츠보다 빠르게 우리 곁에 다가 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더운 여름,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스케이트보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제작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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