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회생활' LG 이성우 "데려오신 분 처지가 있는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구단의 생각과 달리 이성우는 여전히 마스크를 원했다. 방출 후 새 팀을 찾던 그를 LG가 품었다. 그런데 호주 캠프에서 뜻밖의 시련이 찾아왔다. 옆구리 부상으로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퓨처스리그 출전도 4월 말에야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그래도 이성우는 기다렸다.
LG는 개막 후 한동안 주전 유강남-백업 정상호의 포수 구성을 바꾸지 않았다. 이성우의 1군 콜업은 정상호의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키움전에 선발 출전해 류중일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이틀 뒤 1일 NC전에서도 이성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 나올까 싶던 LG 백업 포수가 이틀 만에 다시 선발 출전한다는 것, 분명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만큼 이성우는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았다.

이제는 당분간 주전이다. 유강남이 3일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이르면 열흘 뒤를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적어도 8경기는 '백업의 백업' 이성우, '그 백업의 백업의 백업' 전준호가 안방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임시 주전 첫 경기, 이성우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4회 1사 만루에서 역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수비에서는 1회 제구 난조로 고전하던 이우찬을 다독여 승리투수를 만들어줬다. 경기 후 이성우는 굵은 땀방울을 닦아내며 쉴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렇게 긴장하면서 뛰는 건 몇 년 만인 것 같다. SK 때만 해도 많이 내려놓고 있었다. 못 쳐도 다음에 치면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방출되고 여기 오지 않았나. 나를 데려오신 분 처지도 있을 거고…."
"LG 와서는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흔들리면 안 되니까.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긴장한다. 팀만 이기면 상관없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