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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현장] 4강까지 한걸음…'지친' 이강인과 '원팀' 한국의 과제

작성일: 2019.06.07 05:20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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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 이강인(10번)과 '원팀' 한국의 과제는 명확하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지쳐가는' 이강인(발렌시아)과 '원팀' 한국의 과제는 명확하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체력 회복이 화두다.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른 한국은 이동거리가 유독 길었다. 조별리그를 마치고 350km 남짓 떨어진 북동쪽 루블린으로 이동했다. 치열한 한일전을 마치고 다시 400km를 이동해 조별리그 1차전(포르투갈)이 열렸던 비엘스코 비아와에 도착했다. 이동 시간에만 각각 7시간, 9시간이 걸렸다. 이동거리가 긴 것은 선수들이 제대로 회복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조별리그에서 역동성을 보여줬던 이강인도 일본과 경기에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후 "힘들다. (짧은 기간 경기 숫자가 많았던 경우가) 최근에는 없다. 최근에는 많이 쉬어서 체력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는 많이 뛰었는데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이렇게 많이 뛴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루 이동, 하루 회복 훈련, 하루 전술 훈련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단판 승부를 준비하기 짧은 시간이다. 정정용 U-20 감독 역시 "이젠 체력과 정신력 싸움이고, 아직까지 체력이 남은 우리 친구들이 있다. 그 선수들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그게 우리 팀의 팀워크니깐 그렇게 준비하겠다 "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 이규혁 ⓒ대한축구협회

▲ 한국은 경기 전 선수단 21명, 코칭스태프가 모두 모여 화이팅을 외친다.

물리적인 이동거리와 지친 체력 상태는 바꿀 수 없는 요소지만, 의외로 선수들이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일례로 지난 일본전 최종 훈련 이후 김주성과 함께 이번 대회를 뛰지 못한 필드 플레이어 이규혁은 "경기에 뛰는 사람도 있고 못 뛰는 사람도 있다. 못 뛴다고 뒤에서 표현하지 말고 다 같이 한팀으로 응원하고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 팀이 말로만 원팀이 아닌 진짜 '원팀'이 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경기장 내에선 체력이 좋은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를 도와줄 수 있다. 일본전 이후 이강인이 "오늘 형들에게 고맙다. 왜 형들인지 보여줬다. 열심히 끝까지 집중해서 뛰었다. 이렇게 힘든 경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한골 넣고 이겼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공격성이 나오려면, 단점 체력을 보완해주는 동료의 희생도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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