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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인터뷰] 정정용 감독 "세네갈 8강 중 최고 팀, 우린 꾸역꾸역 오르는 팀"

작성일: 2019.06.07 07:05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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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전을 이틀 앞두고 기자단 앞에서 세네갈전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정정용 U-20 감독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세네갈이 8강에 오른 팀 중 최고 좋은 팀인 거 같다. 우리는 '꾸역꾸역 팀'이라고 불렸다. 우리가 꾸역꾸역 올라갈 거다."

정정용 감독이 8강 상대 세네갈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꾸역꾸역' 오른 한국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월드컵 전 본선 무대에서 꾸역꾸역 올랐던 경험이 월드컵에서도 발휘되고 있고,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한 발언이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운명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어게인 1983' 4강 신화를 이룬다. 상황에 따라 대회 최고 성적인 3위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녹아웃스테이지 8강에 오른 팀은 모두 강팀이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3경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7골 1실점 했다. 이미 2연승으로 16강행이 확정된 폴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력을 다한 경기에서 7골을 넣고 1실점한 셈이다. 1실점 역시 상대 프리킥이 굴절돼 실점한 장면이다. 정상적인 인플레이에서 아직 실점하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 역시 세네갈의 전력을 높게 봤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를 2일 앞두고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8강 오른 팀 중에 세네갈이 최고 좋은 팀인 거 같다. 조직적으로도 그렇고 아프리카 스타일도 있지만 파워 투지에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는 팀이다. 만만한 상대 아니다"고 평가했다.

세네갈과 경기를 준비하는데 역시 어려운 점은 체력이다. 11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과 더불어 한국은 16강전을 위해 카토비체에서 루블린으로 이동했고, 다시 8강을 위해 비엘스코 비아와로 내려 왔다. 약 750km에 달하는 장거리를 버스로 이동했다. 

정정용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인데 어떡하겠나 상대 팀도 그런 부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미팅에서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이제 우리가 최대한 개인적으로 컨디션 조절 할 수 있는 방법 찾고 최대한 회복해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변명밖에 안 되니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체력이 강점인 팀이라는 사실을 정정용 감독은 강조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투지'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이터상으로 피파로부터 받는 게 있는데 일본도 사실 우리와 최고 많이 뛴 팀. 16강 이상 올라온 팀들이 비교해보니 전체적으로 다 상대 보니 많이 뛰었다. 결국 이겼고.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하는 것, 상대보다 많이 뛰고 피파 데이터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아 대한민국이 이거만큼은 투지, 피지컬만큼은 최고다'는 평가 이후에 테크닉 기술 있으면 좋은 것이다."

전력상 열세라고 평가되온 한국이 죽음의 조를 통과할 수 있었던 건 결국 '원팀'이라는 힘이다. 정정용 감독 역시 "누가 그런다 우리보고 꾸역꾸역 팀이라고 하더라. 작년 본선부터 그랬다. 경기력 안 좋았다. 본선 진출하려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경기력 안 좋다고 (비판받았다).  많은 축구팬이 그리 얘기해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게 의외로 지금 우리 선수들한테는 힘이 되는 거 같다. '아 이제 이정도쯤이야'라고 면력력 생긴 듯하다. 아마 (우리가) 꾸역꾸역 올라갈 거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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