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권혁, 18G 만에 등번호 19번으로 새출발
작성일: 2019.06.08 12: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권혁은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등번호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한 시즌을 치르고 등번호를 바꾸는 경우는 꽤 있지만, 시즌 도중에 변화를 선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권혁은 구단에 두 자릿수 등번호를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한 자릿수 번호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투수 유재유가 지난달 입대하면서 등번호 19번이 비어 바꿔 달았다.
사실 권혁과 가장 친숙한 등번호는 47번이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권혁을 상징하는 번호였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정든 47번과 헤어져야 했다. 두산에서는 우완 홍상삼이 47번의 주인이었다.
권혁은 욕심없이 주인이 없는 8번을 선택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을 당시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8회에 등판해서 막는다고 생각하겠다. 팬분들은 오뚝이라고 표현해 주시기도 했다"며 8번과 정을 붙이려 했다.
지난달 정식 선수로 등록돼 1군에 합류한 권혁은 약 한 달 동안 8번을 달고 마운드에 나섰다. 정확히는 18경기를 치렀다.
권혁은 시즌 19번째 경기부터 19번으로 새출발했다. 7일 키움전에 4-1로 앞선 7회 2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홀드를 챙겼다. 개인 통산 151호 홀드. 팀은 7-1로 이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금 불펜에서 확실한 필승조는 권혁과 이형범"이라고 밝혔다. 리그 규정상 동료들보다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는데도 베테랑답게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19번 권혁도 계속해서 두산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강철 대체 어떻게 놓아주나, 꼴찌팀 6·3·1·4·2·5·6·1위 찍어줬는데…"KBO 최고 감독" 찬사받았다
2026-10-20
-
김태형 감독 재계약? 신임 사령탑 선임? 소문만 무성한 롯데 감독, 발표 임박했다→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2026-10-20
-
'33세에 방출 시련' 15승 45홀드 베테랑 새출발 예고…"다른 팀에서도 웃으며 반겨 주시길"
2026-10-20
-
'KK' 김도영은 참 잘 막았는데…MLB 112승 투수 어깨에 LG 마지막이 달렸다
2026-10-20
-
타이거즈 대역사 탄생하나, 임창용-유동훈, 그리고 이 선수… FA 가격도 폭등 조짐
2026-10-20
-
손아섭이 도대체 어쩌다가, 충격의 방출→커리어 마침표 위기…1년 1억 계약도 쉽지 않았는데, 원하는 팀 나타날까
2026-10-20
추천 콘텐츠
-
'韓 야구 진출이 선택지' ML 통산 56홈런, 27세에 파격 선택…메츠 출신 2명 FA 선언→"한국 또는 일본 가능성 있어" 전문가 전망
2026-10-20
-
"안세영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패배 다음 날 올린 그림 정체는…10연패 야마구치, 그래도 日 팬들과 웃었다
2026-10-19
-
홍명보-정몽규 나올 때도 불참하더니…이임생 또 국회 안 나온다, 조계원 의원 "비겁함의 극치, 해외 도피성 취업" 비판
2026-10-19
-
[오피셜] 또 다저스? 'NPB 3관왕' 日 최고 타자 ML 간다…"3년 7500만 달러 예상" 양키스·다저스 언급
2026-10-19
-
2026-10-19
-
'선수 살리려고 수건 던졌는데 발로 차버려" 복싱 경기서 충격 장면…女 심판 파격 결단에 복싱계 발칵
2026-10-19
많이 본 기사
-
[오피셜] '류지현→한화행' 후임자 찾았다! KBO, APBC 사령탑 최원호 감독 선임 "코칭스태프 추후 발표"
2026-10-19
-
[속보] 굿바이 다저스! 우승 멤버 떠난다…"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다저스에서만 2번 방출→결국 FA 시장으로
2026-10-19
-
[오피셜] '이럴수가' 손아섭 3000안타 끝내 불발되나? 전격 방출 통보…두산, 김명신-김민혁 등 11명과 결별
2026-10-19
-
타이거즈 대역사 탄생하나, 임창용-유동훈, 그리고 이 선수… FA 가격도 폭등 조짐
2026-10-20
-
[인터뷰] 최원호 APBC 대표팀 감독, 류지현+허구연과 무슨 대화 나눴나…"코치진은 이번 주 구성"
2026-10-19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