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전 눈앞 정찬성…"다음 상대 후보는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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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이 페더급 5위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꺾고 타이틀전 대기줄 맨 앞에 섰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경기 시작 58초 만에 펀치 TKO로 모이카노를 눕혔다.
1라운드 29초께 모이카노가 왼손 잽을 냈다. 이때 정찬성이 날카로운 뒷손 카운터로 상대 턱을 흔들었다. 이어진 왼손 훅 연타.
사실상 이때 승리 추가 정찬성에게 기울었다.
타이틀전이 가시권이다. 회사 대표로부터 언질 받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20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모이카노는 실력자다. 그런 선수를 쓰러뜨린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라면서 "곧장 타이틀전을 주겠다고 확언할 순 없다. 그러나 정찬성이 이긴다면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잡아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후보군을 추리면 너댓 명이다. 오는 7월 UFC 240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프랭키 에드가가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대는데 둘을 제외해도 타이틀전 '티켓'을 놓고 맞붙을 선수가 꽤 된다.
첫머리에 조제 알도(32, 브라질)가 자리한다. 여러 현지 매체에서 오는 11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릴 예정인 UFC 대회에서 알도 은퇴전으로 정찬성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붙게 되면 리매치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치렀다. 그때 상대가 알도였다.
경기 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포기 않고 전쟁을 치러 전 세계 격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제레미 스티븐스(33, 미국)도 물망에 오른다. 스티븐스는 이날 메인이벤트가 끝난 뒤 트위터에 "코리안 좀비와 붙고 싶다. 화이트 대표와 (UFC 매치 메이커) 션 셸비는 우리 둘 싸움을 추진해달라. 역대 가장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일찌감치 불을 지폈다.
페더급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0, 호주)도 유력 후보다.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페더급 타이틀전 '대타'로 낙점돼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할로웨이, 에드가 둘 가운데 한 명이 낙마하면 곧바로 옥타곤에 오를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린다.
타이틀전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피(被)유효타 0회를 기록한 정찬성은 이른 시일 안에 볼카노프스키와 붙을 수 있다. 화이트 대표가 말한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약속대로 제안한다면 결국 톱 5 파이터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볼카노프스키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정찬성은 '아무나'를 입에 올렸다. 옥타곤 인터뷰에서 "누구와 붙든 상관없다. 저기 셸비가 앉아 있는데 아무나 상관없으니 붙여만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 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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