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KC 벤추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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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할 선발진을 확정 지었다.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의 선택은 요다노 벤추라다.
캔자스시티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요스트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나설 선발투수 순번을 발표했다. 오는 9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는 벤추라다. 이어서 2, 3차전에 자니 쿠에토와 에디손 볼퀘즈가 차례로 등판한다.
애초 캔자스시티는 1차전 선발투수로 벤추라와 쿠에토를 저울질했다. 그러나 최근 벤추라의 투구 내용이 쿠에토를 압도하면서 선택이 쉬워졌다. 요스트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매우 잘 던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뒤, "특히 벤추라가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4차전 선발을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은 회피했다. 취재진은 4차전에 벤추라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지 그렇지 않다면 크리스 영이나 크리스 매들렌이 나설지에 대해 물었지만, 요스트 감독은 "우리는 첫 3경기에 집중한다. 결정은 그때 가서 한다"며 말을 아꼈다.
벤추라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반전이다. 초반만 해도 벤추라의 올 시즌은 '탄탄대로'였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일으킨 돌풍을 이어 개막전 선발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벤치 클리어링 논란과 함께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지난 6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3이닝 2실점)을 마지막으로 강등됐다.

벤추라는 7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제이슨 바르가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그리고 완전히 달라졌다. 7월 27일 휴스턴전(7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지난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14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87이닝에서 삼진 91개를 뽑았을 정도로 구위가 살아났다.
요스트 감독은 벤추라의 올 시즌을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벤추라는 우리의 확실한 1선발이다. 올 시즌에는 좋을 때와 나쁠 때 다 경험했다. 역경을 이겨 내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웠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쿠에토 효과도 짚었다. "쿠에토의 가세는 벤추라에게 큰 도움이다. 쿠에토는 현재 벤추라와 같은 행보를 걸었고 큰 성공을 거뒀다. 벤추라는 그와 함께하면서 많이 배웠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브 엘란드 투수 코치와 데이브 무어 단장도 벤추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엘란드는 "시즌 내내 벤추라에게 '열정을 유지하되 프로 의식을 갖추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쿠에토를 데려온 이유 가운데 하나는 벤추라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것도 있었다"고 되짚었다. 무어 단장 역시 "벤추라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꾸준해지기만 하면 재능은 최고가 될 수도 있다. 운 좋게도 벤추라 주변에는 그의 조력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영상] 벤추라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벤추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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