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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1-10, 롯데는 왜 구승민을 8회 2사에 올렸을까

작성일: 2019.07.03 17: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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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구승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졌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 두 방을 얻어맞고 끌려간 끝에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그런데 1-10으로 뒤진 8회 2사에 오른 투수가 흥미로웠다. 팀 마무리 구승민이었다. 구승민은 마운드에 올라 박정권을 상대했고 공 2개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다. 

마무리 투수는 등판 간격을 조절하기 쉽지 않다.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거나 이기는 경기에서는 3일 연속 나가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크게 지거나 이기는 경기가 계속되면 일주일을 쉴 수도 있는 보직이다. 구승민은 6월 28일 잠실 두산전 등판 후 3일을 쉬었다. 컨디션 조절차 등판했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도 3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그 설명이 맞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나의 이유가 더 있었다. 양 감독은 실험하고 있는 것을 실전에서 확인하기 위해 구승민이 한 차례 등판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요즘 실험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연습보다는 실전에서 1~2타자 정도를 상대로 던지며 감각을 확인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실험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양 감독은 “구종 변화”라고 했다. 

이날 구승민은 초구에 포크볼, 2구에 포심을 던졌다. 이미 던지던 구종이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추측은 어렵지만, 구승민이 뭔가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이 드러난 8회 2사 등판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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