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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의 자신감, “지금 성적 부진? 10월에 잘하면 된다”

작성일: 2019.07.03 1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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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 악몽을 딛고 올해 포스트시즌 활약을 벼르는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32)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이자 불펜 고액 연봉자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3일(한국시간)까지 통산 291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다음으로 오래 뛴 투수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자책점이 한 번도 3.00 이상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상징후가 보인다. 잰슨은 지난해 69경기에서 1승5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올해도 심장 이슈가 있었고, 34경기에서 3승2패23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리그 구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활약을 봤을 때 예전의 경기력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잰슨은 여유만만이다. 지금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잰슨은 2일 지역 라디오 ‘AM 570 LA스포츠’와 인터뷰에서 “3월에 최고치를 찍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10월이나 11월에 최고가 되길 바라고 있다. 나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상태가 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지금 성적을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잰슨도 “우리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나의 주안점은 매일 나아지는 것, 그리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이제는 챔피언십을 LA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 그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잰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렇게 약하지는 않은 투수다. 통산 포스트시즌 39경기에서 1승1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만 한정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9번의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에 그쳤다.

2017년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마윈 곤살레스에게 결정적인 홈런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당시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순간이었다. 2018년 보스턴과 시리즈에서도 홈런 두 개를 맞는 등 활약이 좋지 않았다. 잰슨의 말대로 올해에는 가을야구에서 절정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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