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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1경기 만에 드러난 벨트레의 빈자리

작성일: 2015.10.10 06:4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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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드리안 벨트레(36, 텍사스 레인저스)의 빈자리가 수비에서 나타났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경기 끝에 6-4로 이겼다.  

텍사스는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까지 1승만을 남겼다. 벨트레를 대신해 출전한 핸서 알베르토는 결승 타점을 올리며 타선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불안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8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벨트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핸서 알베르토를 3루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알베르토가 2회 수비에서 실책을 했고 이 실책이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은 불필요한 연장전을 만들었다.

텍사스가 3-1로 앞선 2회 토론토 선두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타석에 들어섰다. 툴로위츠키는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3루 땅볼을 만들었다. 그러나 3루수 알베르토가 포구 실책을 하며 툴로위츠키는 출루했다.

실책은 실점으로 돌아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콜라벨로가 우익선상 인정 2루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러셀 마틴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해멀스가 후속 타자 케빈 필러를 상대로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 2개와 점수를 바꿨다. 그러나 2실점은 텍사스를 힘들게 했다.

올 시즌 142경기에서 텍사스의 핫코너를 지킨 벨트레는 2007년,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11년, 2012년에는 텍사스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으며 텍사스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켰다. 벨트레의 빈자리는 수비에서 바로 드러났다.

단기전에서 수비 실책은 경기뿐만 아니라 시리즈 흐름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패배하긴 했으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명장 클린트 허들 감독도 '외나무다리 매치'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내내 수비에서 불안했던 페드로 알바레즈를 대신해 션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기용하며 수비를 튼튼하게 하는 라인업을 구성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실책은 불필요한 불펜 소모로 이어졌다. 단기전에서 불펜들의 피로 누적은 불안한 뒷문 단속으로 이어진다. 벨트레의 허리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알베르토가 텍사스의 핫코너를 책임져야 한다. '베테랑' 벨트레의 빈자리를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베르토가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상] 수비에서 드러난 벨트레의 빈자리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애드리안 벨트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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