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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백전노장' 그랜더슨-콜론, 공수 열쇠 증명

작성일: 2015.10.13 11: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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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의 두 백전노장이 승리에 앞장섰다. '타선 버팀목' 커티스 그랜더슨(34)은 5타점을 기록했고, '마운드 리더' 바톨로 콜론(42)은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메츠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5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3차전에서 타선 폭발을 앞세워 13-7로 이겼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쐐기 3점포와 맷 하비의 호투가 경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그 뒤에는 경기 초반과 중반을 주도한 두 백전노장의 활약이 있었다.

애초 이날 경기는 하비와 브랫 앤더슨의 선발 맞대결로 메츠에 승리 무게추가 쏠렸다. 그러나 메츠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뺏겼다. 2회 하비가 흔들리면서 3점을 허용했다. 시티 필드는 믿었던 에이스의 난조로 침묵에 빠졌다.

메츠는 3회 공격에서 1점을 뽑은 다음 계속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안 라가레스와 하비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랜더슨이 시티 필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다저스 선발 앤더슨을 공략해 2루타를 뽑으면서 누상에 나가 있던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메츠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메츠는 4회와 5회 공격에서 각각 2, 4점을 추가하면서 10-3을 만들었다. 6회 수비에 앞서 97개를 던진 하비를 대신할 투수가 필요했고 콜론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콜론의 첫 이닝은 압도적이었다. 야스마니 그랜달-키케 에르난데스-야시엘 푸이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뛰어난 제구와 노련한 볼 배합에 세 타자는 헛스윙으로 일관했다.

콜론은 7회도 책임졌다. 선두 타자 하위 켄드릭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지미 롤린스의 땅볼을 직접 잡으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터너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그랜더슨은 다시 한번 싹쓸이에 나섰다. 11-4로 크게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J.P 하웰과 상대했고 볼 카운트 1-2에서 시속 82마일 커브를 밀어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았다. 주자 2명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점수는 13-4로 벌어졌다. 그랜더슨은 이날 경기 5타점을 완성했다.

두 백전노장은 메츠의 이번 포스트시즌 공수 열쇠다. 그랜더슨은 3경기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맹활약으로 리드오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불펜으로 이동한 콜론 역시 중요하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2이닝 1실점 호투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메츠 불펜진 연령대가 다소 어리고 타일러 클리파드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콜론의 비중이 크다.

[사진] 그랜더슨, 콜론 ⓒ Gettyimages

[영상] 그랜더슨, 콜론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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