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 "경쟁자 황경민에게 나쁜 감정? 중학교 때부터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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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진, 조영준 기자/촬영 김동환 PD, 편집 김효은 영상 기자] "(황)경민이와 저는 팀에서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경쟁자로 보는데 정말 친한 친구고 항상 서로 옆에서 도와주고 있어요."
1996년생 동갑내기 한성정과 황경민(이상 23, 우리카드)은 우리카드의 살림꾼이다. 팀의 막내에 속하는 이들은 팀 전력의 핵심인 리시브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주전을 놓고 2018~2019 시즌 경쟁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대학까지 다른 팀에서 경쟁해온 한성정과 황경민은 프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한성정과 황경민은 과거 소속 팀의 승리를 위해 경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솥밥을 먹는 상황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울진군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23일 울진군 후포 해변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한성정은 "경민이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사이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경쟁자로 보더라. 서로 나쁜 감정은 없고 도와주다 보니 시너지 효과도 있다. 우정도 깊어진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경기 상황에 맞춰 번갈아 코트에 섰다. 3라운드부터 코트에 등장한 횟수가 잦았던 한성정은 "지난 시즌을 풀로 뛰지 못했다. 3라운드 때부터 자주 출전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홍익대학교 출신인 한성정은 2017년 대학배구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그는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한성정의 루키 시즌은 순탄치 못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한 그는 신인상을 이호건(23, 한국전력)에게 내줬다.
와신상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 그는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리시브가 그렇다"며 보완해야 할 과제를 지적했다.
한성정은 "제가 리시브 비중이 크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 팀 선수들이 공격이나 토스할 때 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리시브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지만 선수 대부분이 어려워한다. 한성정은 "결국에는 연습이 답인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리시브 성공률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 성공률이나 득점보다 리시브가 더 좋아졌으면 한다"며 리시브 보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봄 배구를 경험해 본 한성정은 "다른 팀도 우승을 목표로 임한다.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하게 하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서 우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울진, 조영준 기자/촬영 김동환 PD, 편집 김효은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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