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밑으로 다 모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레전드들을 한 명씩 불러모으고 있다.

첼시는 2일(한국 시간) 클로드 마켈렐레 복귀를 발표했다. 첼시는 "마켈렐레가 어린 선수들의 테크니컬 멘토를 맡는다"고 밝혔다.

마켈렐레는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 첼시는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이제 내가 첼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차례다"며 첼시 복귀를 기뻐했다.

마켈렐레는 200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해 2008년까지 뛰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201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태클로 첼시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68cm의 단신이지만 프리미어리그 거구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마켈렐레는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데미안 더프, 조 콜, 디디에 드록바 등과 함께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수 생활을 끝낸 후 은퇴한 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코치를 시작한 마켈렐레는 SC 바스티아 감독으로 첫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스완지시티 수석코치, KAS 외펜 감독으로 일했고 현역 시절 동료로 뛴 램파드의 부름을 받고 첼시로 복귀했다.

램파드는 부임 후 본격적으로 색깔 만들기에 돌입하고 있다. 첼시 출신으로 팀 색깔을 바꿨다. 워낙 감독 교체가 잦은 탓에 코칭스태프에 첼시라는 색깔이 없었으나 팀 레전드인 램파드가 오면서 '순혈주의'가 가능해졌다.

램파드는 첼시에 부임하면서 조디 모리스, 크리스 존스를 대동했다. 모리스와 존스 모두 첼시 출신이다. 모리스는 선수와 코치, 존스는 코치로 활약했다.

현지 언론은 램파드는 모리스, 존스, 마켈렐레 뿐 아니라 선수 시절을 함께 한 드로그바, 애슐리 콜을 불러들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첼시로 복귀한 마켈렐레 ⓒ 첼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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