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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 갖춘 류현진 "디그롬 사이영상 받을만 해"

작성일: 2019.09.29 08: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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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32, LA다저스)이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인정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로 최종전을 치른 뒤 "디그롬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메이저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올스타 선발투수로 선정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8월 18일 애틀랜타전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점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그 사이 디그롬이 치고 올라오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2.41로 낮추고 탈삼진 1위에 오르면서 사이영상 강력 후보로 떠올랐다.

디그롬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2연속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역대 11번째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41이던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추고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2위가 됐다.

류현진이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995년 노모 히데오(일본)의 2위가 아시아 투수로 최고 순위였다. 이때 노모가 기록한 2.54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인데 이 역시 류현진이 갈아치웠다.

또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타이틀 홀더가 됐다. 2000년 박찬호가 탈삼진 217개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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