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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힘들어도 값져" 롯데 서준원, 데뷔 시즌 마친 소회

작성일: 2019.09.30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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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서준원(19)이 데뷔 첫 시즌에 가능성과 보완점을 모두 발견했다.

서준원은 2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서준원의 시즌 성적은 33경기(16경기 선발) 4승11패 평균자책점 5.47로 끝났다.

올해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서준원은 150km 공을 뿌리는 강속구 잠수함으로 주목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투수로 등판하다 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면서 5월 26일 LG전부터 선발 기회를 얻어 후반기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했다.

2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6월 1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안기도 했다. 6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신인의 한계 탓인지 기복을 보이면서 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4사구가 아쉬웠다. 1회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서준원은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예진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5승 기회가 사라졌다. 이어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고 김웅빈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래도 6이닝 3실점으로 선발로서 자신의 몫은 다 하고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서준원이 데뷔 첫 시즌에 많은 이닝을 던졌다. 자신감도 생기고 보완점도 느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이닝이 많아지면서 힘들었을텐데 잘 버티고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서준원은 29일 경기 후 "프로에서의 첫 시즌이라 고교야구와 다른 점이 많아 힘든 점이 많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시즌이었다"고 올해를 돌아봤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는 2000년대생 선수들의 활약 소식이 흔치 않게 들리고 있다. 서준원 역시 이제 갓 2000년생이다. 그가 올해 배운 점을 바탕으로 내년, 그리고 갈수록 더욱 성장하며 롯데 마운드를 떠받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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