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한국 이겼다면 손흥민 다리 부러졌을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가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이 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치렀다.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초유의 4무 경기였다. 중계, 취재진, 응원단 그리고 관중까지 없었다. 북한축구협회는 한국의 요청을 묵묵부답으로 대했고, 결국 선수단과 임원단 포함 약 50명의 입국 비자만 급하게 처리했다. 나머지 비자에 대해서는 결국 허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했던 경기였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북한과 경기가 정말 거칠었다. 심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 안 다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며 당시 살벌했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북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태영호 전 공사는 이번 무승부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어느 한 쪽의 승리로 끝났다면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 있었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태 전 공사는 16일 동아일보의 북한 전문 강좌 ‘NK 프리미엄 네트워크’에 참석해 “13일은 북한의 체육절이다. 만약 축구에서 졌다면 최고 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승부로) 김정은도 살고, 북한 축구 관계자들도 살고, 북한 선수들, 우리 선수들도 살았다.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는 다리 하나가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