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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母이정은 신장질환 알고 버렸다 [종합S]

작성일: 2019.10.31 23:14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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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동백꽃 필 무렵'의 이정은은 치매가 아니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서는 모친 정숙(이정은)의 속내를 알게 되어 좌절하는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흥식(이규성)의 옹산 시장의 화재 소식을 듣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그는 아버지의 방문을 열고 "시장에서 불났대. 알아?"라고 물었다.

이어 박흥식은 "아빠, 제발. 제발 아무것도 하지 좀 마. 제발, 좀"이라고 애원했다. 박흥식의 아버지가 방화범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이었다.

박흥식의 아버지는 박흥식의 애원에도 불구, "살았대"라며 다른 말을 했다. 그는 박흥식을 돌아보고 "그러니께 불을 붙여보면 아는 거지. 사람이면 타죽고 마녀면 안죽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화재사건으로 부상을 당했던 동백(공효진)은 퇴원 후 엄마 정숙과 함께 집으로 왔다. 그때 정숙의 딸 성희가 찾아왔다. 동백이 자신이 딸이라며 "치매인 엄마를 버린거냐"라고 물었다. 성희는 "염치는 있으시네. 버린 딸한테 맨 정신으로 오기에는 좀 그러셨겠어요"라고 말했다. 정숙은 딸과 이야기하겠다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했다. 동백은 그 순간 모친이 치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숙은 "내가 니 엄마니? 네가 꽃뱀 딸이야? 내가 너네 집에서 식모살이 10년 하는 동안 너네 형제들이 나 꽃뱀 취급했잖아. 이제 와서 찾기는 왜 찾아?"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성희는 "왜 그래요, 엄마. 법적으론 자식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용식은 옹산호에서 떠오른 헬멧이 향미(손담비)가 쓰고 나간 헬멧임을 알고 놀랐다. 헬멧 안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용식은 "이게 진짜 피라면, 머리에서 흐른 게 아니고 목이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변 소장(전배수)에게 "일단 동백 씨에게 아무 말 하지 말라. 진짜 향미 씨가 죽은 거면 동백 씨 대신 배달 나갔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당부했다.

변 소장은 "진짜 까불이 일 수도 있는데, 동백이도 뭘 알아야 조심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용식은 "이제 동백 씨 그만 조심시키고 싶다. 내가 동백 씨한테 배달 나가지 말라고 할 때도 나 자신이 기가 차더라. 내가 잡으면 되는 건데 왜 맨날 동백 씨가 몸 사리고 살아야 하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동백은 병원에서 모친과 대화를 나눈 의사가 내과의임을 알고 그를 찾아가 엄마에 대해 물었다. 알고보니 정숙은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질환이 있었던 것. 사실을 알게 된 동백은 정숙과 함께 먼 곳으로 고기를 먹으러 나갔다. 동백은 모친이 자신을 버렸던 일곱 살 자신에게 건넸던 말들을 그대로 나열하며 정숙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정숙은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고 있었느냐"라며 오열했다. 그리고 동백은 "키우지도 않은 자식 신장 하나 받으려고 왔어?"라며 매몰차게 엄마를 버리고 떠났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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