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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고승범 멀티골' 수원, 통산 5번째 FA컵 우승…코레일 4-0 대파

작성일: 2019.11.10 1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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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한 고승범이 이임생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 홀로 두 골을 넣은 고승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수원 삼성이 통산 다섯 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3부리그 격) 소속 대전 코레일의 도전을 뿌리치고 K리그1의 자존심을 지켰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속에 깜짝 선발 출전한 고승범(25)이 오른발과 왼발 중거리슛으로 두 골을 넣어 결승전 영웅이 됐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 코레일과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고승범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3분 고승범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민우가 재차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크로스바를 맞고 안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어 고승범의 멀티골로 인정됐다. 후반 32분 김민우가 문전 오른쪽을 무너트린 뒤 강력한 대각선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후반 40분 전세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의 골까지 나오면서 수원의 잔치가 벌어졌다.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수원은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수원은 통산 5회 우승으로 FA컵 단독 최다 우승 팀이 됐다. 더불어 김호 감독(2002), 차범근 감독(2009), 윤성효 감독(2010), 서정원 감독(2016)에 이어 이임생 감독까지 재임한 모든 감독이 FA컵을 품는 역사를 남겼다. 

▲ FA컵 챔피언이 된 이임생 감독과 수원 삼성 ⓒ한희재 기자


경기 전 수원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부주장인 중앙 미드필더 최성근이 햄스트링 부상, 국가 대표 레프트백 홍철이 갈비뼈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져 전력 손실이 있었다. 최성근이 빠진 자리에 고승범이 투입되어 맹활약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염기훈, 타가트, 김민우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도전자인 대전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은 안정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전 코레일은 왼쪽 측면의 최동일과 김태은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전반 초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선제골은 수원이 넣었다. 전반 15분 고승범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으로 침투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수원은 전반 29분 수비수 양상민이 부상을 입어 이종성을 조기 투입했다. 수원은 전반 33분 염기훈이 추가골을 넣었으나 골키퍼 임형근의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포착되어 득점으로 인정 받지 못했다.

전반 41분 안토니스의 문전 결정적 슈팅이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수원이 거듭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이 1-0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 코레일은 후반 8분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여인혁이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다. VAR 판독을 통해 무효화됐다.

후반 12분 수원은 안토니스를 빼고 전세진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23분 수원이 쐐기골을 넣었다. 고승범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나 김민우가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2-0으로 달아났다. 추후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한 것이 확인되어 고승범의 골로 인정됐다.

수원은 후반 29분 타가트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해 중원 체력을 보강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김민우가 문전 우측을 무너트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해 대전 코레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40분에 전세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의 득점으로 4-0 대승의 대미가 장식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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