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양의지-양현종까지… 타이틀홀더 수난, ‘믿었던 도끼’는 없었다
작성일: 2019.11.17 22:14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9’ 일본과 결승전에서 3-5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01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것은 분명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지만, 일본에 두 판 연달아 패한 것은 아쉬웠다.
키 플레이어들이 결승전에서 살아나지 못했다. 타격 부진에 빠진 박병호와 양의지가 그랬다.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를 끝까지 믿었다. 수비 리드에서 중요한 몫을 하는 양의지를 선발 6번 포수로 투입한 것은 물론, 박병호도 4번 1루수라는 원래 자리에 그대로 넣었다.
하지만 끝까지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박병호와 양의지는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번에 위치한 김재환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크게 떨어졌다.
양의지는 이번 대회를 타율 0.087(OPS 0.371), 박병호는 0.179(OPS 0.503)로 마쳤다. 두 선수 모두 출루율은 1할대에 허덕였다. 양의지는 올 시즌 KBO리그 타격왕, 박병호는 홈런왕이었다. 이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진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양현종까지 결승전에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2경기 선발 등판,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던 양현종은 타선이 뽑은 1회 3점을 지키지 못했다. 3-1로 앞선 2회 야마다에게 맞은 역전 3점 홈런은 결과적으로 이날의 패착이 됐다. 양현종은 이날 3이닝 4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적어도 내년 대회까지, 이 세 선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세 베테랑이 내년에도 대표팀의 무게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 벌써부터 도쿄올림픽을 벼를 만한 선수들이 생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