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암에서 회복해 내년 활동을 재개하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갑상선암으로 투병해왔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활동에 복귀한다.

차지연은 내년 1월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0 신년콘서트 '보이스 오브 더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번 공연에서 차지연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 지난 2017년 방송한 JTBC '팬텀싱어2' 준우승팀 미라클라스(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차지연은 지난 4월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치료와 건강 회복에 전념해왔다. 당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 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차지연은 투병과 칠료에 전념하고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에서도 하차하고 회복에만 힘써왔던 차지연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고 활동을 재개한다. 투병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씨제스 측은 28일 스포티비뉴스에 "다행히 악성 종양이 아니라 잘 치료 받고 회복하고 있다. 2020년 무대부터 복귀하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뮤지컬 '라이온킹', '드림걸즈', '몬테크리스토 백작',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 앙투아네트', '위키드' 등 대작에서 활약하며 사랑받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다. MBC '복면가왕'에 캣츠걸로 출연, 가왕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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