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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중계에 잡히지 않은 감동… 함께 뛴 유상철 감독

작성일: 2019.12.01 06: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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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철 인천 감독이 K리그1 잔류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임창만 영상 기자] 유상철 인천 감독은 시종일관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리고 때로는 강하게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인천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에서 경남FC와 0-0으로 비겼다. 인천이 승점 34점으로 10위, 경남이 승점 33점으로 11위가 되면서 인천은 잔류, 경남은 승강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비기기만 해도 잔류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 전 유상철 인천 감독은 "비기려고 하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비길 생각 1도 하지 마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말한 것처럼 유 감독은 90분 내내 서서 물러서지 않았다.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고, 박수를 보냈다. 마음에 들지 않은 판정에는 심판에게 세게 어필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 선수들은 투혼을 보이며 감독을 위해 그리고 K리그1 잔류를 위해 몸을 던졌다.

결국 '리그 잔류'라는 선물을 받았다.

유 감독은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며 '고맙고 잘했다'라는 말을 했다. 뭉클해진 유 감독을 본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은 말 없이 다가와 안겼다.

유 감독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잔류가 확정되자) 제가 부임하면서 팬들하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기죽지 않게 많은 팬이 경기장에 와서 함께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한 가지'약속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췌장암 투병 중인 유 감독은 "어떤 결과가 나오고 어떠한 기적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저 또한 그 약속(건강 회복)을 지키기 위해 의지를 갖고 이겨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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