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눈시울 붉힌 이정협 “故 조진호 감독께 항상 죄송했다”
작성일: 2019.12.09 07:0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1에 돌아왔다. 5년 만에 성과다. 2017년 세상을 떠난 조진호 감독을 생각했다.
부산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19 2차전에서 경남을 2-0으로 잡고 5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왔다. 후반전 호물로의 페널티 킥이 승부를 갈랐고 노보트니 쐐기골로 그토록 원했던 1부 승격을 해냈다.
이정협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었다. 언제나 부산 최전방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 승격에 가장 기뻤다. 하지만 끝내 울컥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정말 많은 생각들이 났다. 특히 2017년 돌아가신 조진호 감독이 제일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운명의 장난처럼, 당시 부산은 경남과 K리그2 우승 경쟁을 했다. 경남은 압도적인 말컹으로 부산을 누르고 다이렉트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 상무를 만났는데 승부차기 혈투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정협은 미안하고 죄송했다. “당시에도 가장 많이 하시던 단어가 승격이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경기가 경남전이었다. 그때 징계로 경기를 못 뛰었다. 항상 그게 죄송했고 마음의 짐이었다. 올해 승격한 만큼 영전에 가서 찾아뵐 생각”이라고 말했다.
5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왔지만, 방심은 없다. 착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정협은 “1부와 2부 리그 차이는 분명히 있다. 승격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K리그1이 쉽지 않다는 걸 모든 선수들이 인지해야 한다. 한 단계 위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동계 훈련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中 “한국은 군 복무를 극도로 꺼리는 집단” 비하… 흥분한 중국 축구, 한국에 설욕 벼른다
2026-09-27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이민성호 금메달은 우리가 막는다' 아시안게임 4강서 한중전 성사...중국, 8강서 태국 3-0 완파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추천 콘텐츠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금메달 6→1' 韓 수영 냉혹한 현실 마주했다…中 30개 압도적 질주→그래도 20살 김영범 등 'LA 희망' 찾았다
2026-09-27
-
2세트 끝내 뒤집었다! 라미레스호, 허수봉 없이 필리핀 3-0 완파…임성진 13점+정한용-임동혁 12점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韓 다이빙 여신들, 마지막 시도서 은메달 합작…"동메달 이제 그만" 김수지, 메달 색 바꿨다 → 김나현도 메달 2개째!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