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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낭독회' 허지웅, '망했는데' 낭독…"망했다 생각했던 날 있었다" 솔직 고백

작성일: 2019.12.20 00:12 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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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 허지웅이 가장 망했다고 생각했던 날을 떠올리며 쓴 글, '망했는데'를 낭독했다.

19일 방송된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에서는 허지웅이 투병 당시 썼던 일기를 최초 공개했다.

허지웅은 혈액암 투병 후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준 만큼 마지막 낭독자로 나섰다. 김원희의 권유에 허지웅은 "아플 때 썼던 글 다 지웠다. 도무지 못 읽겠더라고요"라 말하면서도 용기내 글을 읽기로 했다.

'망했는데'라는 제목의 글은 '거울 속엔 다른 사람이 있었고 하루 종일 구역질을 하다가 화장실로 가는 길은 너무 높고 가팔랐다…나는 천장이 끝까지 내려와 내가 완전히 사라지는 상상을 했다. 그러면 기뻤다'라며 고통에 힘들어하던 심경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이어 글 말미 '망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말해주고 싶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그 날 밤의 기분을 고백했다.

허지웅은 "제일 힘들었던 딱 하루밤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쓴 의도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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