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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처럼 임했는데…꿈같은 순간" '대상' 김동욱의 이유있는 귀환[종합]

작성일: 2019.12.31 10:5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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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동욱이 12년 만에 돌아온 MBC에서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0일 밤 열린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우수상에 이은 2관왕이었다. 금의환향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귀환이었다.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동욱은 최우수상 수상 후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첫 드라마에 데뷔했는데 12년 만에 처음으로 이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 초대를 받았다. 처음 초대받은 자리에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후보는 곧 대상 후보. 잠시 숨을 돌리던 김동욱은 연이어 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다시 무대에 올랐다. 김동욱은 "꿈 같은 순간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서 내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어떤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 저 역시도 많이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촬영 내내 정말 부담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동욱은 "'내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자'고 임했는데 끝나고 나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그런 배우, 정말 겸손하게 많은 분들께 감사해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 10kg을 증량하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동욱. ⓒ곽혜미 기자
2004년 데뷔한 김동욱의 출세작은 그가 언급한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진하림 역을 맡아 개구진 순정만화 주인공의 매력을 발산했던 그는 이후에도 영화 '국가대표'로 스크린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입대라는 공백이 있었고 부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는 꾸준하고 성실했다. 그리고 그 진가는 최근 들어 더욱 드러나고 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을 통해 다시 관객에게 바짝 다가간 그는 엑소시즘 드라마의 새 장을 연 '손 더 게스트'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2019년 조장풍이 있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김동욱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진감 역을 맡아 '갑질'하는 악덕 사업주를 응징하는 호쾌한 연기를 펼쳤다. 운동선수 출신 공무원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를 10kg 늘리는 열정도 마다않았다. 큰 기대감 없이 출발한 드라마는 그 활약에 힘입어 2019년의 사이다 드라마에 등극했다. 3.9%로 시작한 시청률은 8.7%까지 두 배 이상 올랐고, 안방극장의 주인공으로서 김동욱의 존재감도 확실히 드러났다. 이는 수상의 기쁨으로 이어졌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역시 김동욱의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작가상(김반디), 조연상(오대환), 우수상(박세완) 등 5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동욱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MBC 새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번엔 어떤 모습일까. 현재진행형 노력파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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